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초기 바이오 벤처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국내 바이오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추진해온 '바이오 기술 글로벌 사업화 (GATE ; Get Armed To Explore Global Market) 프로젝트(이하 GATE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대상 회사로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인 '파멥신(PharmAbcine)'을 선정했다.
그에 따라 'BIOKOREA 2008 Osong'의 부대행사로 9일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노바티스벤처펀드와 파멥신 간의 초기 투자금 투자 계획에 대한 기본합의내용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을 비롯해 KOTRA(사장 조환익), 삼성종합기술원(사장 황창규), 한국노바티스(사장 피터야거)가 국내 유관 기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GATE 프로젝트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초기 비상장 바이오 벤처기업의 발굴과 글로벌 제약기업의 직접투자를 통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3월 발족했다.
발족 이후 6개월 간 총 31개의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에서 참여 신청서가 접수 됐으며 1차 기술성 평가와 2차 사업성 심사 등을 거쳐 투자 대상 기업에 대한 최종선정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선정된 'PharmAbcine'(설립자: 유진산/現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는 올해 설립된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항암 항체 치료제 개발에 관련된 주요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PharmAbcine 설립자인 유진산 연구원은 "국내 유수 기관과 글로벌 제약사가 함께하는 GATE 프로젝트의 투자 기업으로 선정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GATE 프로젝트를 통한 경험과 투자을 토대로 국내 바이오 기술 국제화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부차원에서도 바이오기술과 신약개발을 신성장동력 투자 항목으로 지정한 만큼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국내 바이오 기술이 경쟁력을 갖추고 진일보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 조인식에 참석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염용권 R&D사업진흥본부장 직무대리는 "GATE 프로젝트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수바이오 벤처기업의 발굴과 글로벌 제약펀드의 전략적인 투자를 직접 연계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며 ”향후 국내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촉진시키고, 지속적인 해외투자유치 및 기술이전 마켓을 활성화 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 이라며 향후 이러한 지원사업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조인식에서 노바티스벤처펀드와 PharmAbcine은 향후 본계약이 남아 있으나 미화 백만불 (한화 약 11억 원)의 초기사업지원금을 지분 투자하는 기본합의내용에 서명을 했으며, 필요 시 추가 투자 등 체계적으로 투자를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노바티스는 투자 후 비상임이사로서 PharmAbcine의 신약개발과 국제시장 공략에 대한 적극적인 자문을 하게 된다.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특정 국가에 이례적으로 투자금을 배정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한국에 향후 5년간 2천만 달러(한화 약 2백 억원)를 투자할 계획인 가운데, 앞으로 더 많은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한국의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노바티스벤처펀드와의 파트너쉽은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인 파멥신의 신약개발프로그램 가속화를 위한 즉각적인 재정 지원 뿐만 아니라, 글로벌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신약개발을 포함한 바이오(BT)산업이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커져감에 따라 경쟁력 있는 바이오기술의 발굴과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 국제사업화 협력 강화를 통하여 국내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GATE 프로젝트는 유관기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전면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프로그램으로 인해 바이오산업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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