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자 흡연율이 4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개월전보다 1.6% 나아진 것이다. 성인여자의 경우는 3.7%로 6개월전보다 0.9% 낮아졌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공동으로 2008년 상반기 흡연실태조사를 벌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흡연자 흡연실태의 주요특징은 우선 성인흡연자 중 91.3%가 매일 습관적으로 흡연하고 흡연자의 1인당 흡연량은 1일 평균 17.1개비, 흡연 시작연령은 평균 21.3세, 흡연자의 흡연기간은 19.3년이었다.
특히 전반적인 흡연율은 감소했으나 20～30대 흡연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표본수를 1,500명이상에서 2,000명이상으로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조사대상 연령도 만 20세 이상에서 담배구매가 가능한 만 19세 이상으로 확대해 조사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조사에서 흡연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난 것은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정부도 그동안 적극적인 금연정책을 펼친 결과, 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금연을 실천으로 옮기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부는 성인남성 흡연율을 2010년까지 30% 중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연정책을 추진할 계획으로, 금연시설(구역) 지정규제 강화, 금연콜센터(1544-9030) 운영,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통한 금연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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