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국로슈진단-한국원자력의학원 '네비파이 튜머보드 도입' 착수

'의료진 의사 결정과 업무 효율 ↑'‥환자 맞춤형 진료 시스템 개선 기대
'이차암 연구과제' 수행할 표준화된 데이터 구축 기여

[보건타임즈]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의료원장 이진경)이 다학제 진료 활성화와 연구데이터를 확장하는 네비파이 튜머보드(navify Tumor Board) 도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사진 앞줄 왼쪽 4번째부터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의료원장, 원자력병원 김철현 병원장)

4일 이에 따르면 원자력병원을 운영 중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향후 디지털 병원으로 혁신과 도약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로슈진단의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하나의 화면에서 환자의 데이터를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 임상시험, 논문, 가이드라인 등을 의료진에 추천해 맞춤형 의료서비스할 수 있도록 임상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 프로젝트로 한국로슈진단은 의료 빅데이터 전문 벤처기업 에비드넷과 협력해 원자력병원이 관리 중인 환자 정보와 전자의무기록(EMR)을 네비파이 튜머보드®에 연동시키는 작업을 착수한다.
네비파이 튜머보드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원자력병원의 여러 의료진은 공동으로 환자의 진단과 치료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 이를 활용함으로써 다학제 진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각 환자의 연관이 높은 임상시험과 논문, 진료 지침 탐색 기능을 제공하는 등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 결정을 지원해 전체 다학제 진료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와표준화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 네비파이 튜머보드 도입 시 다학제 진료 운영에 관련된 시간을 최대 30% 단축시켰으며, 각 환자의 준비시간 차이를 최대 76%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 원자력병원은 네비파이 튜머보드 활용 시 표준화된 원내 데이터 구축과 의료진 간의 연구데이터 공유가 쉬운 특성을 기반으로 해 이차암 등의 연구과제 수행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의학 분야 간의 토론을 촉진, 장기적인 의료 인사이트와 혁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한국로슈진단 네비파이 튜머보드 도입을 통해 의료진 간의 협력과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치료 결정 과정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께 다학제 진료 기반 최적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일한 의료기관인 원자력병원은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표준화된 진료와 연구데이터 구축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 병원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각 환자의 고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의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돕는 디지털 솔루션 플랫폼"이라면서 "원자력병원과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맞춤 의료 실현을 앞당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로슈진단은 네비파이 튜머보드가 국내 의료진들의 진료 효율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