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국내 유전자검사기관의 96% 이상이 검사정확도가 '매우 우수'하다는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곳(1.8%)은 보통 수준 B등급, 나머지 2곳(1.8%)은 품질보완이 요구되는 C등급이 매겨졌다.
이 성적은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이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건강보험 등재항목을 검사하는 유전자검사기관 117곳, 159개 검사실을 평가한 결과(표/자료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38823859-57.pdf) 다.
이 결과는 재벌가의 재산상속이나 친자확인 등 드라마에서 흔히 쓰이는 소재나 실제 재판과정에 증거자료로 사용되는 유전자검사의 정확도를 평가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유전자검사 정확도 평가 결과, 건강보험 등재항목을 검사하는 검사기관 110곳중 106곳(96.4%)이 A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는 매년 1회 실시된다.
평가 방법은 평가위원들이 직접 방문하는 현장실사와 외부정도관리로 나눠져 있다.
현장실사는 평가위원들이 유전자검사실을 직접 시설, 장비, 인력, 검사전반 관리체계 등의 적정성을 평가한다.
외부정도관리는 표준화된 유전자검사물질(샘플)을 검사기관에 발송, 유전자 검사결과의 적합(정답)/부적합(오답)을 판정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건강보험에 등록되지 않은 항목을 검사하는 기관은 7곳으로 모두 P등급을 받았다.
현장실사를 통해 75점 만점에 65점 이상 P, 55점 이상 65점 미만 Q, 55점 미만 R 등급으로 판정한다.
이처럼 매년 유전자 검사 정확도 평가를 통해 검사기관 관리를 하고 있지만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가 개발․보급되면서 기술도입의 속도와 범위에 따른 합리적인 제도 정비가 요구되는 상황에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유전자 검사제도 개선방안 T/F를 구성, 유전자검사기관의 전반적인 검사역량 평가가 가능하도록 질 관리 강화, 질병예측검사 관리방안 마련 등으로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복지부는 평가 결과를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www.kigte.or.kr)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5 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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