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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12월15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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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환아에 네티즌 힘모아 의료비 지원
‘고대안산병원-한국아이닷컴 의료비 지원 전달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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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산병원이 네티즌의 힘을 모아 마련한 의료비지원금을 전달받고 있다. 고대안산병원(원장 최재현)이 지난 13일 이 병원 원장실에서 박정율 부원장, 임송근 경영관리실장, 조상현 한국아이닷컴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운증후군과 심방중격결손으로 고통받는 3살 손성호 군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의료비는 11월 26일∼12월 4일 한국아이닷컴 홈페이지에 ‘손성호' 군의 사연을 게시해 총 131명의 네티즌 및 후원자의 동참으로 모인 520여만원의 성금을 성호군의 조모에게 전달한 것.
손 군은 다운증후군과 함께 심각한 심방중격결손도 앓고 있다. 심장의 좌심방과 우심방을 나누는 판에 큰 구멍이 뚫려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성호는 연신 거친 숨을 토해내며 온몸을 뒤트는 등 연일 고통을 호소하는 증세를 보이고 있다.
성호는 입천장이 갈라진 구개열로 엄마의 젖 한번 먹어본 적도 없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주사기를 통해 간신히 음식을 받아먹는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얼마 전 입천장 구개열 수술을 받은 뒤 폐동맥 고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치료에 들어갔다. 병세의 호전 여부에 따라 심방중격결손 수술을 받을 예정.
전자부품회사 생산직 근로자로 일하는 성호 군의 부친 손영선(35·경기 시흥시 정왕동)씨의 한 달 수입은 100여만원 정도. 하루 12시간 이상의 잔업과 특근 수당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성호를 돌보던 손씨의 아내도 최근 맞벌이를 시작했지만 수입은 손씨와 별반 차이가 없다. 몸이 부서질 정도로 두 사람이 일을 하지만 아들의 약값을 대기에도 힘든 형편이다.
박정율 부원장은 “성호군의 가정같이 어려운 이웃에겐 정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사랑을 실천으로 보여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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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7-16 16: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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