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의 날 기념식과 토론회가 C형 간염, 바로 알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제 13회 ‘간의 날’을 맞아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간의날 행사엔 이헌영 간학회 회장과 서동진 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박인숙 국회의원, 국내 의료진,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와 후원사 관계자가 참석해 C형 간염의 실태에 대한 토론회와 함께 학회와 재단이 국민 간 건강증진을 위해 펼쳐온 활동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 이사장은 “최근 임상적 중요성이 부각되는 C형 간염은 보유자 중 70%가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줄 몰라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고 대부분이 간암으로 악화돼 매우 위험하다”며 “국민의 간 건강관리를 위해 대한간학회와 한국간재단은 (C형 간염의)위험성과 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위해 애써온 학회의 그간의 노력을 치하한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여러 유관 단체와 정책적 협력을 이뤄 우리나라 40-50대 남성 사망 원인의 1위 간질환 퇴치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간학회 김창민 이사장은 “학회도 학문연구 활동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연구자로서 사회적인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학회 차원의 두 가지 사회적 역할을 제시했다.
첫째는 정확한 의학정보를 제공해 건강보험의 방향성을 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이를 위해 학회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진료가이드라인 제정 사업을 소개했다.
둘째는 정확한 의료정보를 국민에게 알리는 메신저 역할로, 간질환 바로 알기 소책자 제작과 간의 날을 맞아 정기적적으로 개최해온 건강강좌와 검진, UCC 공모전 등의 행사결과를 설명으로 곁들였다.
또 간질환 예방 홍보활동과 다양한 진료 연구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에 기여한 간학회 소속 정준모 명예교수(경북대학교), 임규성 교수(차의과대학교), 이영석 교수(카톨릭대학교)에 보건복지부 장관의 표창이 수여됐다.
토론회에선 ‘C형 간염의 국내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을지의대 예방의학교실 기모란 교수의 국내 C형 간염의 역학적 현황 분석과 예방관리전략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숙향 교수의 국내 C형 간염의 현황=임상의의 관점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허창호 사무관의 C형 간염의 국가적 관리체계 발표와 이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10월 1개월 동안 전국 38개 기관에서 전국 규모의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간염검진’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대한간학회(회장 이헌영/이사장 김창민)와 한국간재단(이사장 서동진)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은 지난 14일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치러졌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1 17: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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