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국·공립병원 기피 과 전공의들에게 지급됐던 수련보조수당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전공의들이 지원을 꺼려하는 흉부외과·산부인과·병리 과·외과·방사선종양학과·진단검사의학과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공의 1년차를 시작으로 2014년 2년차, 2015년 3년차 그리고 2016년 완전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국회에 이 같은 내용의 내년 수련보조수당 예산안을 제출했다.
17일 예산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올해 21억7,800만원보다 4억 800만원을 삭감한 17억7,700만원을 책정했다.
이로써 국·공립병원 기피 과에 배정되던 수련보조수당이 먼저 삭감 대상에 올랐다.
복지부는 그동안 전공의가 기피 과에 지원토록 보조금을 지급해왔으나 수급 균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해왔지만, 핵의학 과와 산업의학과를 제외하곤 나머지 기피 과엔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외국의 사례와 비교 검토해 정부가 아닌 의료보험에서 전공의 수련비용을 부담하는 수가인상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8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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