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신축개원 한 건국대학교병원이 개원 78주년을 기념해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창홍 의료원장은 지난 12일 이 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개원기념식에서 이같은 변화의지를 밝히면서 ‘2015년까지 국내 5대병원도약’이라는 비전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그동안 건국대병원은 국내최고역량을 갖춘 의료진의 지속적 영입은 물론 최신의료장비도 속속 도입해 왔고, 내외부적인 변화도 지속하고 있다.
우선 올 하반기 교수실을 능동로에 신축하는 AMC건물로 이전해 12층을 병실화함으로써 병실부족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병원 행정부서 중 일부를 병원외부로 이전해 부족한 진료공간도 확보하기로 했다.
이미 병원저층부 증축은 진행중이고, 오는 8월부터 3개월간은 건진센터를 현재의 2배이상으로 확장키로 했다.
또 병원과의 관계가 소원하던 기초의학 및 의생명과학연구원과의 관계도 올 후반기부터 임상시험센터를 만들고, 의생명과학연구원과의 협조 등을 통해 변화와 연구의욕고취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진료의 질 upgrade를 위해 ABC 활동기준 원가제를 도입해 올 여름부터 실제 진료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협력병원과의 협력강화, 해외우수병원의 벤치마킹 등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홍 의료원장은 “현재와 같은 병원들의 끊임없는 몸집불리기는 결국 계속될 수는 없으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전문화, 특성화 여부가 병원들의 흥망을 결정짓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협력병원제 본격활성화, 해외환자유치 본격화 등과 함께 원내 교직원간의 인화와 단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면 명실공히 초일류병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8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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