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법 개정으로 진단방사선과는 영상의학과, 소아과는 과명을 소아청소년과로 개칭했지만 아직 해당 의료기관들은 바꾸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일부 보건소가 개칭 신고를 하지 않은 의원에 과태료를 부과하려다 의료계의 이의제기로 무산된 바 있다.
영상의학과는 대부분 개칭 변경을 마무리 한 것으로 대한영상의학회는 추정하고 있고,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약 25%만 개칭 한 것으로 대한소아과학회는 추정하고 있어 문제시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일어나는 이유는 개칭에 따라 간판을 바꿔달아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대한소아과학회 이청민 부이사장은 “국민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늦어진다고 생각되지만 간판을 바꾸어 달아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며 “앞으로 1년 정도후면 대부분 개칭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는 법 개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일괄, 강제적으로 시정을 요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자율변경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각 지자체에게 변경 신고시 소요되는 수수료(약 2만원)도 면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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