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우리나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약 처방 품목수가 1회당 평균 4개 이상으로 선진국의 2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처방수가 증가하는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은 2007년 이후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08년 1/4분기 약제급여적정성 평가를 완료하고, 이러한 결과를 요양기관별로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올해 평가는 기관별 약품목수 등급을 공개, 국민의 요양기관 선택과 요양기관의 약품목수 개선을 돕는데 활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약품목수 등급공개는 모든 상병에서 발생한 처방건당 약품목수를 요양기관별로 등급화한 것이며, 이후 질환군으로 확대시켜 약품목수를 공개한다.
심평원은 지난 2007년 10월 호흡기계와 근골결계 질환의 처방건당 약품목수를 공개한 바 있다.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급은 종합전문요양기관, 종합병원, 병원, 의원 표시과목으로 구분한 같은 평가군 별로 상병구성을 보정, 상대평가 방식으로 분류했다.
같은 평가군의 상병별 평균약품목수에 대한 기관별 약품목수 발생정도는 상병보정지표(CMI ; Case-Mix Index)로 산출하고, 상병보정지표가 낮은 기관부터 25%씩 나눠 A, B, C, D 등급으로 구분했다.
심평원은 약품목수 개선을 돕기 위해 2006년 6품목이상 처방비율, 2007년 소화기관용약처방률을 기관별로 제공하고 있다.
심평원은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은 2007년 이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요양기관과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평원은 2006년 의료기관별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처방률과 주사제처방률을 공개한 바 있다.
2007년부터 약품목수 정보를 분기별로 공개해 오고 있다.
약품목수 등급공개는 2007년 호흡기계와 근골격계 질환의 약품목수확대된 것이디.
한편 심평원은 앞으로도 적정하게 약을 사용하게 하고 국민의 올바른 의료기관을선택 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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