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경 회장, 편두통/군발두통의 악화에 수면, 식사 등 생활습관 교정 중요
[보건타임즈] 대한두통학회는 군발두통의 날을 맞아 지난 3월 21일 편두통/군발두통 환자를 위한 온라인 두통 대중강의를 개최하고 ‘편두통, 군발두통 및 소아두통의 진단과 치료’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첫번째 강의로 이혜정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신경과)는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 중 트립탄을 소개하며 최근 출시된 라스미디탄 약제는 트립탄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는 환자에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두통 빈도가 증가해 진통제를 복용하는 횟수가 늘어날 경우에는 약물과용두통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위해 두통 클리닉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현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경과)는 편두통 예방치료의 현실적인 목표설정이 중요하며 두통 빈도 및 강도를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필요하며 경구약물의 경우 복약순응도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규칙적인 약물 복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편두통 예방치료로 항CGRP항체주사가 사용됨에 따라 기존 만성편두통 주사치료인 보톡스외에도 시도할 수 있는 다른 치료방법으로 부작용이 적은만큼 두통예방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우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는 군발두통의 치료로 급성기치료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예방치료를 위한 이행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발두통은 자살두통이라 불릴정도로 심한 두통으로 초기 두통이 심하게 발생했을 때 산소 치료 및 트립탄의 조기복용이 중요하며 군발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하여 베라파밀, 리튬 같은 경구예방치료 및 스테로이드를 통한 조기 두통 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혜은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신경과)는 최근 관심이 많아지는 소아두통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강의했다. 소아의 경우 일차 두통인 편두통과 긴장형두통 외에도 급성 감염증과 동반된 두통 (감기, 장염) 등이 흔하여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소아의 경우 편두통 외에도 기능성 신체 증상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필요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소아의 경우도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진통제 복용에도 호전이 없을 때, 의식소실, 기상시 두통, 구역, 구토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함을 설명했다.
통상담시간에는 주민경 대한두통학회 회장, 문희수 대한두통학회 부회장, 조수현 대한두통학회 총무이사 등이 참여해 참여자들의 두통질문에 대한 답변시간을 가졌다. 주 회장은 편두통 및 군발두통의 악화에 수면, 식사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함을 설명했다.
문희수 부회장은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시 약물과다복용에 따른 약물과용두통을 피하기 위해 적절한 시점에 예방치료를 전문가와 상담해 진행해야함을 강조했다. 조수현 총무이사는 외상 후에 발생하는 두통은 다양한 원인감별이 필요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영상 검사 등의 확인을 통해 치료 전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발두통에서의 산소치료 급여화 질문에 대해 배대웅 대한두통학회 보험이사는 급여화의 필요성은 꾸준히 이어져왔으나 실제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 지속적인 환자들의 관심과 요청이 정책적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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