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제약바이오업계가 최근 '혁신형 신약·개량신약에 들어가는 원료의약품의 개발·제조'에 세제를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2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사진 전경)가 발표한 환영메시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공개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에서 '신성장·원천기술'에 '혁신형 신약·개량신약의 원료 개발과 제조기술'을 추가, 세제 지원을 법제화했다.
요즘 제약바이오업계는 국내 원료의약품의 자급도가 2018년 26.4%에서 2022년 11.9%로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의약품 원료의 개발과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지원을 지속 건의해왔다.
이에 정부는 업계의 건의를 수용, 이번에 '신성장·원천기술'항목에 의약품 원료를 신규 포함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하기에 이르렀다는 게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설명이다.
이로써 '혁신형 신약·개량신약의 원료 개발과 제조기술'에 세제지원이 R&D 비용은 2~25%에서 20~30%, 시설투자는 1~10%에서 3~12%로 각각 확대돼 올해 1월 1일 지출분부터 적용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금처럼 제약계의 실정이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에서 이번 세제 혜택은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을 활성화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C19 이후 국제 정세의 불안정해지면서 미국·EU·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선 필수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자국 내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가 국제적 공급망의 변화에 대비, 해외 원료의약품 의존도를 낮추려는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한 것으로, 제약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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