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18개 병원, 10월에 4개 병원' 같은 기간 입사면접 실시
[보건타임즈] 간호인력의 수급난을 풀어내기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표)이 오는 7월과 10월 같은 기간에 신규간호사 최종 입사면접을 한다.
이중 18개 병원은 7월, 4개 병원은 10월에 각각 시행할 계획이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서울 소재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상급종합병원 5곳이 자율적으로 같은 기간 면접제를 실시해왔다.
이 결과 5개 병원의 작년 간호사 임용포기율은 7.6%(2019년 29.6% → 2022년 22%) 감소했다(2019년 29.6% → 2022년 22%, 병원협회 조사).
지난해 8월엔 같은 기간 면접을 기존 5개 병원에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전체로 자율 확대하기로 합의, 이에 따른 올해년도 채용시행계획을 밝혔다.
그간 일부 대형병원은 간호사의 긴급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간호사를 일시에 채용, 필요시 순차적으로 발령해 왔다
합격 후 임용 대기를 기다리는 일명 '대기 간호사', 즉 채용 이후 의료기관에 실제로 입사해 근무하기까지 상당 기간 대기 발령 상태를 유지하는 신규간호사는 최장 1년 이상 임용 대기 상태에 놓여있게 돼 긴 대기기간에 불안감과 채용 후 임상 부적응 문제를 호소해왔다.
그리고, 지방 중소병원들은 소속 간호사가 다른 병원으로 긴급하게 발령이 나 사직하면서 생기는 인력 공백으로 고충을 제기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는 지난 해 8월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간호부서장·인사담당자 간담회 등을 개최, 같은 기간 면접제를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기간 면접제는 올해부터 2026년 채용까지 3년간 시범적으로 실시하며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 지속 또는 확대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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