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사진)가 이달 12월 8일 개최된 2023년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폐경기 정신신체 증상의 분류와 개인 맞춤형 치료'라는 제목의 연구성과를 발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구연상'을 받게 됐다.
김 교수는 구연을 통해 폐경기 여성을 상대로 한 지난 수년간 진행해온 일련의 연구성과를 총정리,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김 교수는 폐경기 정신신체 증상 유형을 나눠 폐경기 증상의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폐경기 정서 증상 척도를 개발, 절단점을 구해 어느 정도의 정서 증상을 보일 때 정신건강의학과의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선별 기준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호르몬 대체요법 이외엔 폐경기 증상에 대한 뚜렷한 치료가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폐경기 여성을 위한 비약물적 치료로서 인지행동치료, 운동요법, 음악치료를 개발, 각각의 효과를 검증했다.
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폐경기 여성에 비약물적 치료가 각각 폐경기 증상 중 특히 어떤 증상에 효과가 있는지 밝혀내 개인의 증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의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의대 뇌과학연구소 연구 전임의, 유타의대 뇌연구소 연구 전임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으로 중앙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겸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함께 맡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학술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중앙정신의학논문상 등을 수상하며 정신신체장애, 암환자 정신건강, 우울증, 공황장애 등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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