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이력 환자 '부작용 재발 방지' 목적
[보건타임즈] 앞으로 의사가 진료 중에 환자의 의약품 부작용 이력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의약품 피해구제 이력 환자를 진료하는 중에 부작용으로부터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식약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심사평가원은 의약품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가 다시 유사한 의약품을 처방받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료 중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로 환자의 부작용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의약품 성분을 기존 38개에서 66개로 확대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rug Utilization Review, DUR)는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있거나 중복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정보를 의사·약사에게 실시간 서비스해준다.
식약처는 그간 피해구제를 가장 많이 받은 알로푸리놀(통풍치료제,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 유발)부터 정보를 제공하는 의약품 성분의 종류를 순차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 클래리트로마이신 등 28개 항생제 성분을 추가했다.
식약처·안전원·심평원은 의약품 부작용을 겪은 환자가 동일·유사 계열의 의약품에 다시 노출되면 중증 부작용이 나타나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20년 12월부터 DUR 시스템 내 환자별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 알림(팝업창)으로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의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시 등록된 부작용 명과 원인 의약품, 부작용 발생 추정일 등 부작용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 결과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준 피해구제 환자를 대상으로 종전에 부작용의 원인이 됐던 의약품이 다시 처방된 사례는 없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안전원·심평원은 이번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의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확대, 부작용 재발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환자 안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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