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이겨라 교수(사진 좌, 제1저자), 김은영 교수(우, 교신저자) 연구팀이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학술상(Annual Scientific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7개국 3,265명이 참가한 가운데 16개의 외과 분과 학회와 6개의 산하 연구회가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외과 학술대회로 치러졌다.
이겨라, 김은영 교수팀은 중환자에게서 정동맥 이산화탄소 분압차의 수술 후 환자의 사망률을 포함한 예후 예측력에 대한 평가, 정동맥 이산화탄소 분압차와 기존 ICU 지표인 APACHE II score, SOFA score, 혈청 젖산 수치와의 연관성을 연구한 논문을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복부 수술을 받은 중환자에게서 적절한 조직 관류가 이뤄지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기존 지표들과 이번에 연구한 정동맥 이산화탄소분압차를 이용했을 때 더 정밀하면서 섬세한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며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중환자, 특히 수술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영 교수는 "조직관류와 쇼크 환자의 예후의 관계는 여러 차례 연구돼왔으나, 수술 후 중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밀한 결과는 그간 연구된 바가 많지 않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다룬 정동맥 이산화탄소분압차는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데다 오류가 적어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수술 후 초기 불안정한 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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