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 2, 3차 치료부터 1차 치료까지 연구영역 확대
경구용 항암제 이레사 (성분명 : 게피티니브)가 1차 치료제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carboplatin/paclitaxel)보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면에서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통해 이같은 내용의 ‘이레사의 3상 범아시아 연구 (이하 IPASS: IRESSA™ PAN-ASIA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IPASS는 아시아지역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과 비교해 이레사가 1차 치료제로의 효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이 연구의 1차 목표는 이레사와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일본과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서 아시아 지역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대상은 선행 화학치료는 물론 흡연을 하지 않았거나 약간 있던 (1년에 10갑 이하를 흡연하다가 금연한지 15년 이상 경과)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다.
대개 폐암의 치료시, 플라티넘(Platinum) 기반의 화학치료가 1차 치료제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예후가 좋지 않고 부작용이 심해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았다.
이를 비교할때 IPASS 연구 결과는 이레사가 동양인 환자에게 1차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김미영 이사는 “폐암이라는 질병의 특성상 보다 조기에 최선의 치료를 받는 것은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레사는 이미 동양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상 연구를 통해 1차 치료제로 사용시 화학치료제에서 보고된 것과 유사한 반응률과 생존율을 보여준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조기에 이레사를 환자들에게 처방했을 때 더 많은 임상적 효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이레사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돼 폐암 치료의 새 역할을 재조명하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상위분석결과(topline)다.
연구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은 추후 열리는 국제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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