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800여명 참여 ‥세계적 석학 183명 초청 130여개 강연
KINGCA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 온 발자취, 더욱 담대한 10년을 향해
위암 분야 총 망라하는 다양한 학술주제, 세계 위암 분야 석학들 대거 참석
[보건타임즈] 대한위암학회가 국제학술대회 10주년을 맞아 “동양과 서양의 위암 치료 차이를 극복해 치료 표준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대한위암학회는 9월 14일 ~16일까지 3일간 롯데호텔 서울에서 ‘새로운 차원으로 가는 흥미로운 여정’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3, 이하 KINGCA WEEK 2023)’를 개최한다.
대한위암학회(한상욱 이사장, 김형호 회장)는 학술대회 첫날인 1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10년간의 의미있는 성과와 주요학술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번 KINGCA WEEK 2023 는 국내·외 저명한 연자 및 좌장 183명이 초청자로 참여해 52개 세션에서, 130여 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위암의 진단, 치료, 예방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최신 연구 결과와 다양한 국가의 치료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엔데믹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참가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26개국 385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263편의 발표가 이뤄진다.
이혁준 학술이사(서울대학교 병원)는 최근 몇 년동안 4기 위암 환자에서 항암 치료 후 어느 정도의 치료효과를 보이면 수술을 하고 그 후 결과에 따라 관찰하는 식의 컨버전서저리를 통해 치료성적을 향상시킨다.
이번 KINGCA WEEK에서는 4기 위암 환자의 치료를 두고 다학제적 관점에서 토론이 진행되는 MDT 세션을 개최해 이탈리아, 일본, 인도, 브라질, 중국(홍콩)의 사례를 다루며 학술적인 토론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이사는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다양한 시각과 접근법을 통해 위암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일 국제이사(세브란스병원)는 "2016년부터 한국 위암 치료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기 위해 마스터클레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위암 치료의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단기간에 많은 위암 환자의 증례를 다루며, 간접적인 수술 경험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참가 인원이 큰 폭으로 늘어 국내 12개 기관이 참여하고, 26명이 신청했다. 기관당 2∼3명의 해외 의사들이 수술을 참관하는데, 복강경수술, 로봇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마스터 클래스 참가 의사들의 추천으로 또 다른 의사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위암 발병률이 높은 국가와의 교류도 지속한다.
한국과 함께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일본과 몽골은 위암 치료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은 국가다. 이번 KINGCA WEEK 2023에서는 몽골위암연구회(Mongolian Gastric Cancer Society, MGCS)와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일본위암학회와의 공동 세션을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의 위암 치료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여러 나라와의 협력을 통해 범세계적으로 위암 치료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올 1월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영문판에 이어 한글판 개정판도 발행한다.
대한위암학회에서 발간한 ‘근거중심 다학제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2018’을 4 년만에 개정해 영문판을 2023 년 1 월에 대한위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Gastric Cancer’에 게재했다.
학회는 이번 한글판 제작이 위암을 진료하는 전문 의료진 뿐만 아니라 위암에 관심이 있는 전공의와 학생들 그리고 환자들도 최신 위암 진료의 원칙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위암학회는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다. KNSQIP(Korean-National Surgical Quality Improvement Project)’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외과연구재단 주관 하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위암 부분에 6년간 약 62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관 세부연구기관으로 하여 총 45개의 국내 의료기관이 참여해 위암 수술 후 합병증 예측 AI 시스템 및 CDSS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위암 수술을 모델로 기타 위장관외과 수술 관련 데이터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수술 질 향상 및 위암 수술 후 합병증 감소에 기여하여 위암 수술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호 회장(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은 "위암 치료는 수술이 주를 이루던 시대에서 다학제 협동을 통해 다양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2014년 국제학회로 전환 후 학회는 많은 발전을 해왔으며 올 1월 위암학회가 발간한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영문판)은 국제학회로 재 정립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상욱 이사장(아주대학교병원) "이번 KINGCA WEEK에서는 일본위암학회와의 공동 세션을 개최하고 몽골위암연구회와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의 의미는 동양과 서양의 위암 치료의 차이를 극복해 위암 치료의 표준화가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KINGCA WEEK는 국내학술대회를 2014년부터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위암 연구자들이 모여 위암의 발생기전, 진단,치료, 회복, 예방 등 전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며 기여해 온 아시아 최고 수준의 위암학술대회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