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이 본격적인 헬스케어그룹으로 가동된다. 그 시작은 제3대 삼성의료원 의료원장인 이종철 교수(前 삼성서울병원장, 소화기내과, 61세)가 8월 1일 취임을 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삼성의료원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마산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인성의과학연구재단 등 6개 기관을 총괄하여 통합적으로 조정 관리하고 산하 기관의 네트워크 강화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의료원의 영문명은 ‘삼성헬스케어그룹(SAMSUNG HEALTHCARE GROUP)’.
의료원체제로 출범함에 따라 기대되는 효과는 ▲산하 병원의 특성화를 통한 효율적 투자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 ▲병원별 특성에 맞는 전문화 강화 ▲생명공학 벤처기업, MSO(의료경영 지원회사), 의료정보업, 건강증진 및 관리조직 등의 신규조직 설립 등 병원의 수익원 다각화 ▲병원 중심의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의료원 산하 각 기관별 교육과 연구의 체계적 연계 강화, 기초교수의 병원연구 참여, 병원과 생명과학연구소의 유기적 연계, 전공의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전공의 양성 ▲의료정책 및 의료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강화 ▲국내외 강력한 의료 전문 브랜드 육성 앞장 등이다.
송재훈 기획조정처장은 “의료원 체제 출범으로 강력한 의료(건강) 전문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이를 산하기관이 활용함으로써 산하기관의 위상을 높이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동시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삼성그룹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의료원은 의료원 주요 보직자로 ▲기획조정처장에 송재훈(宋在焄) 교수를, ▲연구처장에는 현 삼성생명과학연구소장인 박주배(朴?培) 교수를 겸임 발령했다.
의료원장 취임에 따라 삼성서울병원도 원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서울병원장에 최한용(崔漢龍) 교수(비뇨기과) ▲진료부원장에 임효근(林孝根) 교수(영상의학과) ▲기획실장에 권오정(權五楨) 교수(호흡기내과) ▲적정진료운영실장에 김선희(金宣希) 교수(진단검사의학과)를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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