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립의대 교수가 검찰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지만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부장검사 봉욱)는“국책사업자 선정위원으로 활동한 K교수와 전직 과학기술부 K국장이 미국으로 도피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 조치했다”며 “이 두 사람이 각각 2∼3억 원의 뇌물을 건넨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시작했지만 이를 미리 알고 도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K교수는 지난 2006년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의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선정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뉴로테크파마(대표 곽병주) 자회사인 뉴로테크에 선정 대가로 고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2일 뉴로테크사 K경영기획본부장을 정부지원금 중 2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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