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곤 교수팀(김경진 B, 김남훈, 김경진 A, 최지미) 교수팀
칼슘보충제 단독 복용 6,256명-칼슘보충제와 비타민D 함께 병용 21,590명 간 '사망률' 분석
칼슘보충제 단독 군, 칼슘보충제와 비타민D 복용 안 한 사람과 '전체사망률 차이' 없다
비타민D와 칼슘보충제 혼합, 복용 안 한 사람보다 '전체사망률 15%, 심혈관 사망 '28%'↓'
논문, 국제 학술지 'JIM: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
[보건타임즈] 칼슘과 비타민D 혼합복용이 전체 사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논문보기)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인 대상의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 사용과 사망률의 관계가 규명됐으며, 칼슘과 비타민D 혼합복용의 근거가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칼슘섭취가 비교적 적은 국가 중 하나다.
기존 칼슘섭취의 연구는 서양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비타민D의 대규모 임상연구도 있었다.
그러나, 연구대상의 설정에서 우리나라 인구 현실과는 달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돼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사진 좌, 김경진 B 사진 우, 김남훈, 김경진 A, 최지미)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 90일 이상 칼슘보충제를 단독으로 복용한 6,256명과 칼슘보충제와 비타민D를 함께 병용한 21,590명 등 환자 총 27,846명의 데이터를 통해 두 그룹 간의 사망률을 분석했다.
이 결과 칼슘보충제 단독 복용 군은 칼슘보충제와 비타민D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전체사망률에선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비타민D와 칼슘보충제를 혼합 복용했을 때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전체사망률이 15%, 특히 심혈관으로 숨진 사망위험도는 28% 각각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보다는 여성, 65세 이상 고령, 기저질환으로 심혈관이나 암 질환이 있을 때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김경진 B 교수는 "이 연구 결과가, 칼슘과 비타민D의 병합요법이 사망률의 위험도를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비타민D가 부족한 경향이 있는 한국인에게서 의미가 있으며,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한 취약 군에겐 칼슘과 비타민D 병합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All-cause and cause-specific mortality risks associated with calcium supplementation with or without vitamin D: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란 주제로 국제 학술지 '내과학회지 저널 (JIM: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IF: 13.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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