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내년 5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환자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따뜻하고 밝은 병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미술작품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의료원)은 지난 7일 홍익대학교 환경미술연구소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생명의 나무(The Tree of Life)’라는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 컨셉트와 가톨릭병원 이미지에 부합하는 주제를 바탕으로 작품이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미술장식품 제작에는 이수홍 홍익대학교 조소과 교수를 비롯해 박만철 한국미술협회 조각분과 이사, 오상일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조형물을 비롯해 조각 5점과 회화 22점 등 총 30여점의 미술작품 제작이 진행된다.
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에서 병원의 삭막함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지친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인테리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병원이 치료를 받기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내원객들이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반포단지 내의 녹지공간을 조성해 병원전체의 공원화 개념을 지향하고, 환자 및 내원객이 머무는 공간에는 자연채광을 확보하며 친환경적이고 안정감 있는 마감재를 적용하여 자연과 함께 숨쉬는 친환경공간을 목표로 구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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