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문약사 자격 인정 규정제정안' 국무회의 통과 확정
'전문과목 9개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과목' 규정
전문과목 9개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 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보건타임즈] 내달 4월 8일부터 시행하는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는 교육과정과 자격 인정 등 세부 사항이 제도적으로 명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규정(대통령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4월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정안은 전문약사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2020년 4월 7일 개정·공포돼 내달 4월 8일 시행되는 약사법으로부터 위임된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전문약사 제도는 각 질병의 양상이 복잡해짐으로써 이를 치료할 요법이 고도화되는 등 보건의료인력의 세분화·전문화되는 추세에 따라 약사 직능에서 각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전문과목, 교육과정, 자격 인정 등 제도 시행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첫 번째 이번에 전문약사의 전문과목으로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 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등 9개 과목과 함께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과목을 규정했다.
두 번째 전문약사의 교육과정이 법제화돼 명시됐다.
전문약사가 되려는 약사는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을 1년 또는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며, 교육과정은 실무경력 인정기관에서 3년 이상 약사로서 종사한 경력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과 교육과정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할 예정이다.
세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전문약사의 자격을 인정하되, 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은 응시 일을 기준으로 직전 5년 이내에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네 번째 시행령 시행 전에 실무경력 인정기관에서 약사로 종사한 기간도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을 신청하기 위해 갖춰야 할 실무 종사 경력의 산정에 반영한다.
이와 함께 한국병원약사회로부터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 중 자격시험 응시 일을 기준으로 직전 5년 이내에 의료기관에서 전문과목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한 사람은 이 시행령에 따른 실무경력과 수련 교육 요건을 갖추지 않더라도 시행일부터 3년간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