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보령이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보령은 21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세계 최초로 민간 상업용 우주 정거장을 건설 중인 미국 액시엄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겸 이사회의장(사진)은 '달에서 장기체류하게 됐을 때 겔포스를 먹으면 속쓰림이 나아질까?란 질문에 답변하는 것이 CIS(Care In Space) 사업이라면서 우주를 향한 투자를 보령이 해야만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이 가장 많았다며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기회 ▲ 앞으로 더 많은 민간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창의적인 방식으로 우주를 바라볼 토대를 만들어내 더욱 낮아질 우주로 접근 비용 ▲ 제약사업을 운영, 비교적 수월해 보령이 우주를 향한 투자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령은 다가오는 우주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우주 헬스케어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낙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령은 첫 시도로 지난해 4월부터 액시엄, NASA, 하버드, MIT 등 우주 산업 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공간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이슈를 탐색, 사업화할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CIS 챌린지를 진행했다.
미국 액시엄에 대규모 투자도 단행했다.
액시엄은 10년 내 해체될 국제우주정거장(ISS)를 대체할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 정거장을 건설 중이다.
보령은 지난해 두 번에 걸쳐 액시엄에 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보령은 액시엄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주도적인 관점에서 우주공간에서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 의장은 지난해 회사는 반달 같은 한해였다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낸 밝은 한해였다고 되돌아봤다.
주주총회에선 보령의 작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7,605억 원, 영업이익 566억 원의 실적이 공개됐다.
총회에서는 액면가 대비 20%인 주당 1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김 대표이사는 보령이 올해 목표한 매출은 8,100억(6.5%↑)이며 610억(7.5%↑)의 영업수익을 올린 뒤 2026년엔 매출 1조 원, 이중 카나브 매출 2,000억 달성할 것임을 목표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