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인 정보전달과 관계 없는 모든 행위는 금액에 상관없이 공정경쟁규약 위반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17일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공정경쟁규약(이하 규약) 개정 1주년 기념 윤리경영 및 공정경쟁규약 워크숍에서 KRPIA측은 이같이 밝혔다.
KRPIA측에 따르면 의사, 병원관계자와 등산 후 5만원 미만의 식사비용을 제약사 직원이 지불했더라도 의학적인 정보전달과 관계 없는 단순한 식사제공으로 규약위반사항이라는 것.
KRPIA 부경복 고문변호사는 “각종 행사 후 의사에게 지급하는 대리운전비도 사회통념상 의학적인 정보공유를 위한 행사에 반드시 필요한 실비용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선목적으로 단체나 장학재단에 기부할 경우에도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에 대한 기부를 목적으로 하거나 처방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인정된다면 규약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한편 KRPIA는 2001년 1월 환자와 보건의료전문가들에게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공정경쟁 자율규약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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