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사진 右)팀(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이 지난 11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토끼 장단지 근육위축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 / PDRN)와 체외충격파치료의 병합에 따른 근육재생 상승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16일 대가대병원에 따르면 권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20마리의 토끼 장단지 근육을 2주간 깁스한 후 근육위축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다음 20마리를 무작위로 5마리씩 나눠 1군은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대조군, 2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 군, 3군은 체외충격파치료를 1.5bar의 강도로 1,500회씩 1주 간격으로 2회 치료한 군, 4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2주 동안 병합한 군으로 각각 4개 군에 배정했다.
치료 후 2주째 육안적·조직학적 소견, 초음파를 통한 근육의 영상학적 소견과 근전도를 통한 근육의 기능검사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2, 3, 4군)이 대조군(1군)보다 탁월하게 근육이 재생됐다.
PDRN과 체외충격파 치료의 병합한 4군은 모든 지표에서 2군과 3군보다 높은 근육재생 수치를 보였다.
또 4군은 조직학적 소견에서 혈관 신생 지표 값이 1군, 2군, 3군보다 높았다.
권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의 기전은 아데노신(Adenosine) A2A 수용체를 통해 PDRN이 위축된 근육의 재생을 위한 신생 혈관을 만들어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여겼으며 체외충격파 치료는 VEGF (혈관내피 성장인자) 증가를 통해 신생 혈관을 더 생산해 근육조직의 재생을 상승시킨 것으로 판단했다.
권 교수팀은, 이 실험의 결과에서 PDRN과 체외충격파 치료의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권 교수는 "이번에 대한노인재활의학회의 좋은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면서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할 예정이며, 임상에서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골절로 발생한 깁스나 수술 후 근육위축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 연구는 향후 고령에 의한 근감소증 환자를 위한 치료법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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