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미세먼지', 임신부 건강에 악영향 끼친다

이대목동병원, 초미세먼지 노출 시 '혈압 상승과 임신성 당뇨 위험' 커진다
뉴스일자: 2022년12월06일 14시48분

김영주 교수팀,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과 관리지표 개발 연구'
지난 2021년부터 전국 7개 병원 임산부 약 1,200명 미세먼지로 발생하는 임신 합병증 분석
초미세먼지에 노출 333명 단태아 임신부 '혈압 상승, 중성지방과 혈중 혈당 증가'
PM2.5 농도 증가할수록 '임신성 당뇨 유병률과 혈중 중성지방 ↑'
PM2.5 노출 임산부, 혈압 상승과 임신성 당뇨 각 2.2, 2.3배 상승

[보건타임즈] 최근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 '미세먼지'가 임신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사진)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로 진행 중인 '임신부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임신 합병증과 관리지표 개발 연구'를 지난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 제108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그간 선행 연구들로 임신 중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 노출과 대사성 질환과의 연관성은 알려졌지만, 임산부 건강과 직접 연관된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김 교수팀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전국 7개 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구로병원, 고대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원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울산대병원)에서 약 1,200명의 임산부를 모집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노출 데이터를 수집, 임산부 개인별 미세먼지 노출 측정과 산출량 산정 방법을 수립해 현재 참여한 연구대상자들을 상대로 미세먼지로 발생하는 임신 합병증 관련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초미세먼지(PM2.5)에 고농도로 노출된 333명 단태아 임신부에서 임신 3분기 혈압 상승, 중성지방 증가, 그리고 혈중 혈당의 증가를 확인했다.
 
또 PM2.5를 10㎍/㎥와 25㎍/㎥를 기준으로 나눠 층화 분석한 결과  PM2.5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임신성 당뇨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혈중 중성지방 역시도 늘었다.  

PM2.5에 대한 임산부의 노출은 임신 3분기의 혈압 상승과 임신성 당뇨에서 각 2.2, 2.3배의 위험도가 높아졌다.
 
김 교수팀은 임신부들을 상대로 각 개인 미세먼지 노출을 설문 조사한 결과도 공개했다.
새로 건축한 집에 살거나 집에 공기청정기가 없다든가, 또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지 않는 임신부에게서 각 개인 미세먼지 노출 추정량이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책임자 김 교수는 "대사성 질환 관련성 이외에 임신부와 태아에게 미치는 다양한 합병증을 분석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임신부의 미세먼지에 대한 관리지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임신부의 건강 관리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려 한다" 며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잘 확인, 집 안에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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