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사진)가 30일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식에서 지난 16년 3개월 동안 뇌졸중 예방⦁치료⦁관리 등 뇌졸중 여러 분야에서 기여한 육성⦁진흥부문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의 정부포상은 ▲ 신진연구 부문 ▲ 우수연구 부문 ▲ 우수개발 부문 ▲ 육성⦁진흥부문 등 총 4가지 분야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진흥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 수상한다.
이번 정부 포상자는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 포창 1명, 국무총리 표창 2명, 장관 표창 36명 등 총 41명이다.
배 교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National Institute of Health - 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s for Stroke in Korea, NIH-CRCS-K)의 교신저자 겸 핵심 연구자를 맡아, 뇌졸중 환자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뇌졸중 예방⦁치료⦁관리 등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했다.
이 연구는 해외 환자도 적용, 세계 뇌졸중 치료의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또 배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뇌졸중과 관련된 다양하면서 신뢰성 있는 역학 자료를 통합하는 뇌졸중 역학 보고서를 출간했다.
이 보고서는 뇌졸중 관련 국가 정책 결정이나 임상연구에서 기초자료로 활발히 활용될 뿐만 아니라, 2019년 1월 SCIE 논문 'Journal of Stroke'에 게재된 이후 2022년 7월까지 총 133회 인용됐다.
이와 함께 배 교수는 심뇌혈관질환관리 중앙지원단장을 맡아 뇌혈관질환 선별 알고리즘을 개발,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 유병률, 발생률을 밝혀냈으며, 우리나라 뇌졸중 진료 관련 문제점을 파악, 보건의료정책 결정에 기여했다.
배 교수는 "이번에 뇌졸중 환자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NIH-CRCS-K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뇌졸중 예방과 치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 교수는 지난 2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로 뇌졸중 분야에 탁월한 공헌을 한 연구자에게 주는 'David G. Sherman Award'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렇듯 그는 SCI와 SCI(E) 저널에 주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128편, 공동연구로 157편을 게재하는 등 뇌졸중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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