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연일 추워지는 초겨울 날씨에 감동의 하모니가 인천의료원 내에 울려 퍼져 원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졌다.
17일 인천의료원에 따르면 인천시립합창단은 지난 16일 인천의료원을 찾아 오랜 병원 생활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 인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주회(사진)'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감동의 하모니를 전했다.
이날 인천시립합창단 이보미 부지휘자와 24명의 합창단원은 깊어가는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나뭇잎 사이로' 등 누구나 평소 즐겨 부르던 명곡 8곡을 선보이며 심금을 울리는 천상의 하모니로 관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을 마친 합창단은 관객의 커튼콜에 토끼와 거북이로 분장, 퓨전국악 '난감하네'를 부르며 관객과 하나가 되는가 하면 공연장 한쪽 편에선 휠체어에 앉아 합창단이 부르는 가수 이문세의 '소녀'를 조용히 감상하던 나이가 지긋한 고령 환자가 노랫말에 과거를 회상한 듯 감격,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감동의 분위기가 연출됐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해준 인천시립합창단에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소통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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