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필수 의료용방사성동위원소인 테크네슘(Tc-99m)과 방사성요오드(I-131) 공급 부족으로 핵의학 검사·진료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우리나라는 테크네슘의 원료 물질인 몰리브덴(Mo-99)과 방사성요오드를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나 외국 생산시설들의 동시다발적인 고장과 보수 지연으로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
테크네슘은 암환자의 뼈전이 진단을 위한 뼈스캔 등 핵의학 검사에 반드시 필요하며, 방사성요오드는 갑상선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방사성동위원소다.
대한핵의학회는 "테크네슘(Tc-99m)과 방사성요오드(I-131)의 공급 중단 사태에 따라 암환자의 핵의학 검사가 중단되고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국내 생산 시설의 확보가 필수적이며 매우 시급하다"고 전했다.
대한핵의학회 강건욱 회장(서울대병원, 사진)은 “현재 부산 기장에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데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공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완공과 허가 절차가 조속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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