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진단검사실의 대형 장비를 책상만한 크기로 축소한 진단 로봇시스템을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스텍(포항공대) 바이오로봇사업단은 2005년부터 3년간 연구를 통해 '로봇 의사'를 개발하고 4일 시연회를 가졌다.
바이오로봇은 약 70가지 질병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로봇이 상용화되면 지금까지 대형병원 등에서만 실시할 수 있었던 혈액검사가 중소병원에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들로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짧은 시간 내에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잇점을 얻게 될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잉크젯프린터 기술을 응용해 미량의 시약과 혈액 방울을 충돌시켜 혼합하는 디스펜서 기술 △나노 마이크로전자기계시스템(MEMS) 기술을 적용한 저가의 단백질 검출 센서 기술 △바이오 인포메틱스 기술과 IT를 기반으로 한 의학 관련 기술 △바이오로봇을 위한 새로운 로봇시스템 기술 등을 개발해 시스템에 적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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