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치매', '관절염' 등 질병명을 광고에 사용해 식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오픈마켓, 쇼핑몰 등)을 통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94건'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온라인 불법행위를 저지른 온라인 게시물의 접속차단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해정처분을 관할 지자체에 각각 요청했다며 7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점검은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등에 국민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이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는 부당 광고로부터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실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주요 위반 내용은 식품․건강기능식품에 ▲ '치매 예방', '기억력, 뇌 건강 영양제'(20건) ▲ '관절염'(17건) ▲ '당뇨병', '혈당 보충제'(20건) ▲ '천식'(16건) ▲ '위염' 등 기타(21건) 표현으로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부당 광고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병명을 이용해 광고하며 식품 등을 판매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부터 온라인 플랫폼업체 네이버, 쿠팡, 티몬 등 오픈마켓, 홈쇼핑, 쇼핑몰 등 32곳과 협력, 포탈에서 질병명을 검색할 때 노출되지 않도록 '금칙어'를 설정해 관리해오고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식품 등 구매 시 제품의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한편, 질병명을 이용한 광고로 현혹돼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해왔다.
식약처는 앞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제품을 상대로 온라인상 부당 광고의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중 조치하겠다면서 소비자는 허위․과대광고를 발견, 즉시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해 주길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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