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증상 가벼워 병원 방문 없이 자가 치료에 들어간 약제비 등 '391억 원'
개인 비용, '입원 등으로 발생하는 간접 비용 1조 1,402억+병원 진료비 4,625억'
[보건타임즈] 우리나라에서 식중독으로 연간 1조 8천억 원의 손실비용 1조 8천억 원이 발생했다는 추정통계(표)가 나와 주목된다.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에 따른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이 연간 1조 8,532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 중 국민 각 개인의 손실비용이 88.6%(1조 6,418억 원)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기업비용은 1,958억 원, 정부 비용은 156억 원에 이른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식약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 비용 1조 6,418억 원은 입원 등에 따른 작업 휴무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비용 등 간접 비용이 1조 1,402억 원과 병원 진료비 등 직접 비용은 4,625억 원을 합친 액수다.
식중독 증상이 가벼워 병원 방문 없이 자가 치료에 들어간 약제비 등은 391억 원으로 조사됐다.
기업비용 1,958억 원은 전체 손실비용의 10.6%에 속하며, 식중독 발생에 따라 기업에서 부담하는 제품 회수, 보상, 브랜드가치 하락 등으로 발생한 손실비용이었다.
정부 비용 156억 원은 전체 손실비용의 0.8%로 식약처, 질병청 등이 식중독의 지도‧점검, 역학조사, 검체구입 등에 들어간 비용이었다.
이번 사회적‧경제적 손실비용은 최근 3년간(2016~2018년)의 우리나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근거로 산출한 것이다.
식중독으로 발생한 제외국의 사회적․경제적 손실비용은 미국의 경우 19조 2,200억 원(155억 달러), 호주는 1조 1,316억 원(12.5억 호주달러)이었다.
이에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으로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식중독 예방사업과 식중독 원인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 음식점‧집단급식소 등 현장 지도‧점검 ▲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검사 ▲ 전 국민 대상 교육‧홍보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또 식중독 발생 시 신속, 정확한 원인조사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 식중독균 신속 동시 검출법 개발 ▲ 잠재적 위해 미생물 탐색 조사 ▲ 유전체 정보기반의 원인조사 체계 구축 등을 벌이고 있다.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으로는 ▲ 손 씻기 ▲ 익혀 먹기 ▲ 끓여 먹기 ▲ 세척·소독하기 ▲ 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 보관온도 지키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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