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국내 최초로 폐암 돌연변이(KRAS G12C) 동반진단검사(사진 김태정 교수 폐암 돌연변이(KRAS G12C) 동반진단 검사 진행)를 시행한다.
통상 폐암의 25% 비율로 KRAS 돌연변이가 존재한다.
KRAS G12C 돌연변이는 기존 표준 치료법에 내성을 갖는 사례가 많아 이 돌연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암환자는 다른 폐암 환자보다 생존율이 낮았다.
그러나 최근 KRAS G12C 돌연변이 표적 치료제 '루마크라스'가 개발돼 美 FDA와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2021년 NEJ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루마크라스는 한 번 이상 투여돼 치료를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80% 이상에게서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이번에 루마크라스로 치료할 대상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 美 FDA 승인 동반진단 검사 'therascreen KRAS RGQ 동반진단 검사'를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
병리과 김태정 교수는 "KRAS 돌연변이 환자에 대한 치료는 수십 년간 많은 의사가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 해왔던 결실이며, 그간 표적 치료를 할 기회가 없었던 KRAS 변이 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는 그동안 국내 항암 치료 동반진단의 중앙 실험실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수많은 동반진단 검사의 국내 도입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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