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정혜경 교수(사진)가 지난 5월 29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2022년 제8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임상의학분야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와 예방의학 최승아 교수와 함께 연구한 '난임 기간과 회복 환경의 접근성: 인식 대 실제의 영향(Proximity to restorative environment and duration of infertility: Effect of Perception vs. Reality)'을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는 주변 환경이 생식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난임의 기간과 스스로가 인식하는 환경과 실제의 환경이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한 것이다.
이 연구에선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기반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참가한 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나이와 체질량 지수를 바로잡았을 때 강, 호수, 개울 등과 같은 녹색 공간에 근접성 있는 경우 2년 이상의 난임 기간을 가질 위험성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즉,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난임 부부에서 녹색 공간이 더 가까울수록 난임 기간이 짧을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연구는 녹색 공간과 같은 주변 환경이 난임과 밀접하게 연관돼있다는 것을 실제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정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인지된 접근성과 실제 주소를 사용, 환경을 평가했을 때 인지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생식 건강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 개선이 난임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교수는 "난임과 저출산 문제는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꼭 극복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치료와 시술에 앞서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어 난임 극복의 첫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부부가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원인을 확인한 다음 적절한 치료와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병원을 찾아 원인을 확인한 후 난임 극복을 위한 여러 방법을 난임 전문 의사와 함께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