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에 암 환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병원은 최근 그랜드오픈과 함께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하고, 국내 최초로 최첨단 암치료기를 도입 가동했다.
1달새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100여명. 이미 진료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치료를 받기위한 대기환자도 연일 증가하고 있다고 병원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개설 초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방사선 암치료에 대한 높은 수요와 함께 고대구로병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원스톱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함께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Trilogy와 Clinac iX. 이들은 모두 미국 베리안(Varian)사 제품으로 수술 칼을 대지 않고 3차원 입체영상과 고에너지의 방사선만을 이용해 몸 안에 있는 암세포를 추적 제거하는 최첨단 암치료장비.
특히 국내 유일의 Trilogy는 분당 최대 방사선량율이 1,000으로 뇌와 두경부 종양과 같은 수술하기 힘든 암도 단시간 내 치료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
뇌 뿐 아니라 폐, 전립선, 췌장 등 모든 신체 부위는 다 치료할 수 있고, 위나 대장처럼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 및 전이암 치료도 가능해 이에 대한 문의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
병원관계자는 “그랜드오픈과 함께 환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이런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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