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식품의 기준과 규격 개정안' 행정예고
[보건타임즈] 식품 원료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패‧변질'의 정의 신설, '품질과 선도 양호' 정의 보완 등 식품 원료의 구비요건을 명확화한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으로 골자로 한 식품의 기준과 규격 고시 개정안을 3일 행정 예고했다.
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 식품 원료 구비요건 명확화 ▲ 캡슐류의 pH 규격 삭제 ▲ 얼음 류의 pH 규격 개정 등이다.
이번에 식약처는 식품 원료의 품질과 선도가 양호해야 하며 부패‧변질이 됐거나, 유독‧유해물질 등에 오염되지 아니한 것으로 안전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구비요건 중에 '부패‧변질'의 정의를 신설했으며 '품질과 선도가 양호'의 정의를 보완했다.
이에 따르면 그간 캡슐류에 pH 규격(3.0∼7.5)을 설정, 관리해왔으나, pH 규격 관리의 실효성이 낮은 데다 제외국에서 pH 규격이 캡슐류에 설정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캡슐류의 pH 규격을 삭제했다.
캡슐류의 pH 기준은 한국‧일본만 설정하고 있을 뿐 미국‧EU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는 삭제한 상태다.
이로써 그간 pH 규격으로 캡슐류 제조 시 내용물 보호를 위한 차광목적의 식품첨가물 사용에 제한이 많았으나, 식약처는 앞으로 다양한 제품의 개발·생산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식약처는 먹는 물의 수질 기준(pH 4.5∼9.5)과 먹는 물로 제조되는 식용얼음의 pH 규격(pH 5.8∼8.5)이 다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얼음 류의 pH 항목을 먹는 물의 수질기준과 일치하도록 현행 pH 5.8 ∼ 8.5에서 pH 4.5 ∼ 9.5로 개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법령‧자료>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2022년 7월 4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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