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초록산타 상상학교 효과' 연구 결과 발표
임상심리전문가 주도 작년에 참여 아동 '심리적 변화 정량적 평가'
환아에 의학적 치료와 함께 심리에 '사회적 개입 병행 중요성' 근거 제시
[보건타임즈] 사노피가 만성•희귀질환, 암 등의 환아와 환아 가족을 지원하는 사회책임활동 '2021 초록산타 상상학교'가 아동이 스스로 정서를 인식, 표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동이 정서를 긍정적으로 느끼는 정도인 '정적정서'를 높이는 동시에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정서조절 곤란'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로 18주년을 맞이 한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만성∙희귀난치성 질환, 암 등 신체적 아픔을 겪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운영되어온, 올해 18주년을 맞이한 사노피의 대표 사회책임 프로그램이다.
작년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C19 팬데믹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구성, 운영됐다.
2017년 최초 진행 이래로 5회차를 맞이한 이번 효과 연구는 초록산타 프로그램을 통해 환아와 가족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아동의 정서인식과 정서표현, 정서조절 증진에 기여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2017년 최초 진행 이래로 5회차를 맞이한 초록산타 상상학교의 사회적으로 미치는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25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연구는 초록산타 프로그램을 통해 환아와 가족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시에 아동의 정서 인식과 정서표현, 정서조절 증진에 기여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 심리 전문가로 꾸려진 연구진의 주도하에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환아와 가족의 행동적인 측면, 이와 관련이 있는 '충동(충동통제의 어려움)'과 '전략(정서조절 전략의 부족)' 영역에서 점수가 감소했다.
즉 환아의 충동을 통제하는 능력과 부정적 정서 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서조절 전략이 향상됐음을 시사한다는 게 사노피의 설명이다.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정서 중심의 미술 작업을 통해 아동이 기쁨과 슬픔, 불안과 화 등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껴 표현할 수 있도록 촉진했다. (그림)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1 초록산타 상상학교에 참여한 아동은 정서표현과 정서조절능력이 높아지게 되면서 가정뿐만 아니라 또래 집단, 학교 등 사회생활에서 적응력이 향상됐다.
실제 보호자들은 자녀가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 불안이나 화를 조절하려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등 프로그램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사노피는 이 연구 결과를 영상 형태의 브로셔를 제작, 유스보이스유튜브 채널(youtu.be/zyOqduWAJNQ)에 공개하는 등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2021 초록산타 상상학교의 효과성을 알리는 한편 대면이 어려운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환아와 형제자매를 위한 심리적 지원의 중요성과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WiseMi 심리상담연구소장 김현미 박사는 "작년의 경우 정서 중심 미술 작업과 정서적 체험 과정에 초점을 맞춘 미디어 교육 활동이 아이들의 정서조절 곤란의 감소와 정서표현의 증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충동조절과 전략사용과 같은 정서조절의 행동적인 부분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 점은 기대 이상의 결과다. 사노피의 초록산타 상상학교의 결과는 환아에게 의학적 치료와 함께 심리사회적 개입을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점을 사회에 지속 제시하고 있다"며 "사노피의 사회책임활동의 효과연구가 실효적인 CSR 활동의 효과성을 측정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배경은 대표는 "C19로 환아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사노피는 디지털 환경을 적용한 새로운 시도로 환아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지속하고 있으며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 초록산타 상상학교는 그간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환아와 가족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사노피는 앞으로 환아와 가족들의 건강한 삶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사회적 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아 건강의 관심과 보호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초록산타 상상학교 효과연구는 최종 47명(환아 35명, 형제자매 12명)의 자료를 통해 아동의 정서 인식과 정서표현, 긍정 정서, 부정 정서, 주관적 행복감, 정서조절 곤란의 변화 정도를 평가했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지정 공용기관 생명윤리위원회(IRB)로부터 연구 심의와 승인을 받았으며(승인번호 P01-202107-12-001), 초록 산타 시작 전과 종결 후로 두 차례에 걸쳐 연구 자료를 수집했다.
초록산타 프로그램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상 학교'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상상워크숍', '상상크루', 시민들과 함께 하는 '상상 놀이터', 그리고 2019년 파일럿으로 운영된 20대 청년 환우 대상 사회 활동 지원 캠페인 '상상스타터'가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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