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한양대학교병원이 내달 5월 3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헌신의 50년! 도약의 100년!’을 주제로 다양한 개원기념 행사와 함께 기념식을 개최한다.
한양대학교병원은 2026년 완공할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을 통해 기존의 진료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의료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신축병원 투시도(上)와 조감도(下)]
또 이달 4월 30일엔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이란 주제로 학술대회가 예정돼있다.
5월 3일 기념식엔 주요 내외빈을 초빙한 가운데 기념 영상과 축하 영상 상영, 다양한 공모전 시상과 축하공연 등이 치러진다.
한양대학교의료원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100년은 스마트병원 신축으로 의료·연구 혁신을 주도하겠다"면서 "2026년 건립할 신축 병원은 기존에 있던 의과대학 제1·2 의학관을 철거한 자리에 지상 5층~지하 5층, 연 면적 75.937㎡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의과대학과 본원 본관, 동관 등을 리모델링해 진료와 교육, 연구의 융복합 의료클러스터로 완성하려 한다. 이로써 자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환자 접근성이 용이해지는 것은 물론 본원과 연계성, 정문으로써 상징성까지 모두 갖게 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한양대학교병원이 공개한 계획안에 따르면 신축 병원의 지하 1층은 원스톱 스마트 원무 시스템, 보행자 편의를 고려한 메디컬 스트리트, 개방감 있는 넓은 광장과 편의시설로 스마트 로비가 조성된다.
지상 1층은 지하철 한양대역과 연결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난치병이나 관절염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특화된 동선과 진료공간이 들어선다.
지상 2층엔 차별화된 암 질환 맞춤형 진료과와 협진 진료과들로 다학제 협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암병원으로서 역할에 집중한다.
지상 3층에는 여성 질환 특화센터, 소화기센터 등이 들어서 질병 맞춤형 협진 시스템을 고려한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한다.
지상 4~5층은 혁신적 교육연구센터를 조성해 임상연구개발과 임상시험센터 분야의 역량을 강화, 미래 의료환경에 대비한 임상연구개발 등 연구중심병원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확장과 변화에 유연한 시스템이 적용된 진료공간은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스마트 게이트, 스마트 원무 시스템, 로봇을 활용한 안내와 방역 시스템,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 등 환자 편의를 위한 첨단 시설이 도입된다.
이와 함께 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85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하며 2호선 한양대역과 신축 병원, 기존 병원을 잇는 브릿지를 설계, 이동이 편리한 메디컬 스트리트로 구축해 중증 질병 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편의성이 강화된다.
여기에 시각적 개방감이 있는 건물로 신축함으로써 내원객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이들을 밝게 맞이하는 자연채광의 아트리움과 이용자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외부공간이 조성돼 새로운 치유환경을 제공한다.
윤호주 병원장은 "한양대학교병원은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료기관"이라며 "올해를 '도약의 10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아, 자연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으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선도, 연구중심병원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