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병원 문병인‧안정신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발표
'황색포도상구균 유래 세포 밖 소포체' 유방암 치료 효능에 영향 연구
문 교수 "새로운 치료법 연구하는 것은 더 많은 환자 위하는 길"
안 교수 "유해균 유래 성분, 유용하게 사용 시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할 가능성 열었다"
연구 내용 '국내 특허' 획득‥논문, SCI급 국제 학술 저널에 게재
[보건타임즈] 국내대학병원 의료진이 황색포도상구균 세포 밖 소포체의 유방암 치료 효능을 입증해냈다.
이대목동병원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문병인 교수(사진 左, 이대여성암병원장)와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右) 연구팀이 유방암 치료 효능을 높일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세포밖 소포체를 연구한 결과를 실험적으로 증명해냈다.
이 연구 내용은 현재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SCI급 국제 학술 저널에 게재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인체에 정상 세균총으로도 존재할 수 있으며 식중독, 폐혈증 등 기회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유방암 항호르몬제의 효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인체의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일시적이건, 영속적이건 자타각적 증상이 감소하는 관해를 연구했다.
이들 중 특히 황색포도상구균 세포 밖 소포체의 효능이 뛰어남을 확인했다.
정상군과 유방암 환자 총 288명의 혈액 샘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항호르몬제와 황색포도상구균의 세포밖 소포체가 함께 들어갔을 때 약물 효능이 높아진다는 것을 실험 결과로 확인했다.
문병인 교수는 "환자들을 한 분 한 분 진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는 것은 더 많은 환자를 위하는 길일 것"이라며 이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정신 교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경우에 따라 기회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이지만 세균 유래 성분을 유용하게 사용했을 때 유방암의 치료제로 개발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재 문 교수는 이대여성암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수많은 유방암 환자의 치료뿐 아니라 여성암병원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안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이외에 한국유방건강재단 BRCA 1/2 유전자 사업을 통해 매년 가족력이 있는 건강한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유전자 검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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