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알리미, 진통제와 항불안제에 적용, '단계적 확대 시행 중'
가장 낮은 효과적인 용량 기본 '만 18세 이상 환자'에 사용
[보건타임즈] 페티딘, 모르핀, 디히드로코데인, 히드로모르폰, 히드로코돈, 옥시코돈, 타펜타돌, 부프레노르핀, 부토르파놀, 펜타조신, 날부핀, 펜타닐을 주성분으로 등 향정신성의약품과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의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나 계속 처방·사용한 의사 164명에게 서면 '경고'가 내려졌다.
식약처는 작년 10월 29일 1단계 사전알리미 발송 이후 이들 의사의 2개월간(’22.1월까지) 진통제의 처방·사용 내역을 추적관찰·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사전알리미(경고) 조치를 추가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안전사용 기준을 벗어난 처방 행태가 개선되지 않을 땐 현장조사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
이번에 잣대가 된 진통제(비암성 만성 통증)의 안전사용 기준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가 오남용 가능성이 큰 약물임을 항상 인식, 첫 처방 시 1회 처방당 7일 이내 단기 처방하며 추가 처방할 땐 가능한 1개월 이내로 하게 돼 있다.
또 최대 3개월 이내로 처방할 것을 권장하며, 패치제는 투여 간격을 준수해 가장 낮은 효과적인 용량을 기본적으로 만 18세 이상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사전알리미는 의료용 마약류 적정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사용 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사례를 추적·관리하는 제도다.
오남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시엔 처방한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이후 처방 개선 여부까지 추적·관리한다.
사전알리미는 2020년 12월에 식욕억제제, 2021년 2월에 프로포폴, 2021년 3월 졸피뎀, 2021년 10월 진통제와 항불안제에 적용,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사전알리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료현장의 마약류 오남용에 주의를 촉구, 처방행태를 개선하겠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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