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수 교수팀, 외래 초진서 'ASD' 의심, 심장 초음파 검사 통해 확진 즉시 치료
김 교수 "치료하지 않다간 부정맥, 판막 폐쇄부전, 폐동맥 고혈압 등 합병증 우려"
[보건타임즈]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소아청소년과 김남수 교수(사진)팀이 최근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선천성 심장병 소아 심방중격결손에 기구 폐쇄술을 시행했다.
이 치료를 받은 아이는 7세 여아다.
이 아이는 지난 2월 외래 초진 상담에서 심방중격결손(ASD)이 의심돼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심방중격결손으로 진단돼 즉시 치료를 시행했다.
이후 정상적으로 회복돼 현재 3월 초등학교에 건강하게 입학했다.
심방중격결손은 대표 선천성 심장질환 중 하나다.
정상적인 심장은 윗방 심방 2개와 아랫방 심실 2개로 구성돼 있다.
좌우 심방 사이엔 사이막이 있으며 이 사이막에 구멍이 있는 것이 심방중격결손이다.
심장은 발생학적으로 임신 초기에 복합적인 단계를 거쳐 형성되며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도 이 과정에서 복합적인 원인에 따라 발생한다.
심방중격결손은 증상이 대부분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간혹 다른 질환으로 진료 중 심 잡음이나 흉부 X-ray 등을 통해 발견되며 유소아 시기를 넘겨 청소년이나 성인이 된 이후엔 흔히 발견된다.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 운동 시 쉽게 지친다든지 피곤해하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심방중격결손의 치료는 구멍이 아주 크지 않다면 심도자 시술을 통해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심도자 시술은 대퇴부 혈관을 통해 특수 제작된 카테터를 삽입, 결손 부위에 둬 구멍을 막는 시술을 하게 된다.
김 교수는 "심방중격결손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만큼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며, "심장 초음파로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 후엔 정상인과 같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돼 부정맥, 판막 폐쇄부전, 폐동맥 고혈압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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