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마이크로바이옴 은행 설립 위한 초석 다져 '질환 예측, 이식 치료'에 활용
[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사진)의 연구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도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에서 중견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윤 교수가 기획한 연구의 주제는 '신생아 질환을 예측하는 한국형 신생아 장 건강지수 모델 구축'으로 2025년 2월 말까지 3년간 총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그동안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구성비가 국가, 유전, 식이 습관, 환경 등에 따라 다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 연구를 국내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어왔다.
이에 윤 교수는 신생아의 정상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확립, 구성비를 조사해 괴사성 장염, 만성 폐 질환과 같은 신생아 질환 발생과 연관성을 확인한 후 예후를 개선하는 연구를 할 예정이다.
이 연구를 통해 국내 성인뿐만 아니라 신생아의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 은행을 설립할 기초 연구에 초석을 다져 개발된 한국형 신생아 장 건강지수를 추후 질환 예측, 이식 치료 등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교수는 "이 연구는 초극소 미숙아 등 환아들의 질환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돼 소아청소년과 황보석 임상강사와 같이 기획하게 됐다"며 "추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생사를 다투는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윤 교수는 재직 중인 서울성모병원에서 신생아 중환 질환의 전문가로서 초극소 미숙아, 신경학적 발달의 고위험군, 저산소성 허혈성 뇌증으로 저체온 요법을 시행한 환아들을 집중, 치료하고 있다.
이밖에 윤 교수는 SCI 20건 이상의 신생아 논문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50건 이상의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2012년부터 200명 이상의 신생아 저체온 요법을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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