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P, 20일 'MSD 코로나 19 먹는 치료제 생산기업' 발표
한미약품·셀트리온·동방에프티엘 3개사 '라게브리오 제네릭 완제약과 원료' 생산
[보건타임즈] MSD사(社)가 개발한 C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사진)' 제네릭 의약품의 생산 라이센스를 국내 제약사 3개사가 유치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등 3개사는 MSD사(社)가 개발한 C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 중·저소득국 105개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원료·완제 약, 셀트리온은 완제 약, 동방에프티엘은 원료를 각각 국내에서 생산하게 된다.
정부는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이 C19 먹는 치료제 생산기업으로 전 세계 제약사 중 한국 3개사, 중국 5개사, 인도 10개사, 인도네시아 1개사, 케냐 1개사, 파키스탄 1개사, 베트남 1개사, 방글라데시 2개사, 남아프리카공화국 2개사, 이집트/요르단 1개사 등 총 27개사(11개국)를 선정·발표했다며 21일 국내 제약기업 3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의약품특허풀(MPP, Medicines Patent Pool)은 2010년 설립됐으며 의약품의 특허권 소유자와 라이센스를 협상해 제네릭 社에 서브라이센스를 부여한 후 생산한 완제약과 원료 약을 중저소득국(LMIIC)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협력단체다.
이들 제약사는 5개사가 원료, 13개사가 원료·완제 약, 9개사가 완제 약의 생산을 맡게 됐다.
이 결정은 국내 기업의 우수한 의약품 품질관리와 생산역량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에 따르면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작년 10월 MSD사(社), 11월엔 화이자사(社)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후 작년 12월 초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뒤 생산기업 선정을 위한 심사를 해왔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현재 심사 중이며 추후 제네릭을 생산할 제약사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작년 10월 27일에서 11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MSD 치료제, 같은 해 11월 16일부터 12월 6일 화이자 치료제 등의 제네릭 생산 신청서(Expression of Interest)를 접수했다.
이에 그간 정부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기업에 서브 라이센스 상세 정보를 공유, 기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 정부 지원 의지 등을 안내했으며, 국제기구 등과 협력방안 등을 지속 논의했다.
정부는 기업이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생산,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제약바이오협회, 기업 등과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면서 적극적인 규제 개선 등 행정 지원과 원자재 수급, 생산, 공급, 판매 등 전방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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