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신경과 정승호 교수(사진)가 지난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서울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2021 ICKMDS(International Conference of Korean Movement Disorder Society)에서 ‘Best oral presentation award(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승호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에서 스타틴 사용이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과 예후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statins on dopamine loss and prognosis in Parkinson’s disease)’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논문에서 정 교수는 스타틴을 복용한 파킨슨병 환자에서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도파민 운반체의 밀도가 낮고, 장기적으로 파킨슨병 약물의 요구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치매 발병률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의 논문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파킨슨병 환자가 많은데 이러한 환자를 진료할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스타틴이 파킨슨병에서는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하지만, 본 연구는 단일기관 연구이기 때문에 스타틴이 파킨슨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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