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강원(사진 左), 이재민 교수(右) 연구팀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크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5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 2021년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들 교수는 '내시경을 이용한 비가역적 전기천공술 치료의 담도 내 적용'이란 연구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 연구팀은 난치성 악성 담도암과 담도 병변의 최신 국소 소작 치료인 비가역적 전기천공술을 적용한 새로운 암 치료 방법에 대한 실험 결과를 발표하며 비가역적 전기천공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강원 교수는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 재단의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진행성 담도암에 대한 치료 옵션이 굉장히 제한적인 관계로 실제 임상에서 안타까운 사례들이 많이 있지만 끊임 없는 연구 활동과 신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난치성 종양인 담도암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민 교수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은 최근 주목받는 신의료기술로, 이 기술을 임상에 적용하기 전에, 안전성 측면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수술적 절제가 불가한 담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진윤태 과장은 "환자들을 위한 최선의 진료 이외에, 연구중심병원에 걸맞게 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도 집중, 연구가 실제 임상에 적용됨으로써 더 많은 환자가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월봉학술상 수상과제로 대한소화기내시경 연구재단이 지원, 수행했다.
이 연구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연구 '내시경을 이용한 비가역적 전기천공술 치료의 담도 내 적용(Novel ablation therapy using endoscopic irreversible electroporation in the bile duct: a pilot animal study)'이란 주제로 Clinical Endoscopy 최신호에 게재돼 국제적인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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