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 연구 '환자 각 치아별 맞춤형 브라켓의 종합시스템' 개발
[보건타임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사진)가 환자의 치아 상태에 따라 부가적 장치가 많이 적용돼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했던 기존의 교정치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김 교수의 '트위맥 프리스크립션(TWEeMAC Prescription)' 종합교정치료 시스템은 경희대치과병원 정규림 명예교수, 안효원 교수와 함께 5년 이상 연구한 성과물이다.
이 연구는 올해 SCIE저널 Orthod Craniofac Research(IF 1.826)에 발표됐으며 동시에 세계적인 교정전문회사 독일 Forestadent사와 협력해 세계 각국의 식약청(FDA) 등록과 CE 인증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 종합시스템은 김 교수가 30여 년 간 환자들에게 적용되어온 교정치료 장치들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 각 환자의 치아별 맞춤형 브라켓들을 한번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기존엔 환자의 상황에 따라 많은 부가적 장치가 추가 치아에 적용돼야 해 치아의 원치 않은 움직임을 유발하기도 했다.
김 교수의 '트위맥 프리스크립션' 시스템은 교정치료시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환자의 각 치아마다 적합한 브라켓이 한번에 적용되는 종합시스템이다.
또 치아의 안정적인 재배치와 장치의 최소화로 치아의 부담을 줄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치아교정은 여러 골격적인 부조화를 바로잡아 치아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차세대 교정시스템인 트위맥 프리스크립션을 전 세계에 인정받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수많은 논문과 특허를 내며 오랜 시간을 노력해 왔다"면서 "바이오급속교정치료의 장점인 치아간 상호작용과 영구치 보존을 위한 뿌리 부분의 손상도 더욱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이 많은 환자가 겪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치료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부담감을 줄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10년간 46편의 논문을 발표, 2019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의학 분야 논문평가기관 '익스퍼트스케이프'를 통해 임플란트 등 다양한 교정 장치를 이용해 치료하는 '교정용 고정원' 관련 분야 세계 전문가 1위로 선정됐다.
20017년엔 팀과 함께 교정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애드워드 앵글 리서치 상(The Edward H. Angle Research Prize)'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가 선정한 연구 기여도 높은 세계 의학자 100명에 뽑히는 등 세계적으로 치료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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