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의약품 점자 표시 등 가이드라인' 개정
다만 '주성분 명과 함량 단위(㎎)' 생략할 수 있다
점자 표시 위치, 원칙적으로 '용기·포장 주표시면(앞쪽) 오른 쪽 상단'
제품 포장 특성상 불가피할 땐 '주표시면 가능한 위치'에 표시 허용
'바코드·QR코드' 코드 테두리에 양각 표시하도록 권장
[보건타임즈] 앞으로 의약품의 용기·포장에 표기된 점자를 통해 제품명·주성분 함량·제형 등 정보(표)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조치는 11월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의약품의 용기·포장에서 점자로 제품명·주성분 함량·제형 등 정보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약품의 점자 표시 세부 요령을 개선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이 가이드라인엔 주요 내용으로 ▲ 제품명·주성분 함량·제형 등 점자 표시 범위 명확화 ▲ 최신 점자 규격이 담겼다.
현재는 의약품명·주성분 함량·제형 등을 점자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제품명과 함께 ▲ 주성분 함량 ▲ 제형(모양) ▲ 크기(예 소형·대형 등)를 기재하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다만 주성분의 함량 단위(예 ㎎)와 이름은 생략할 수 있다.
또 점자 표시 위치는 원칙적으로 반드시 용기·포장 주표시면(앞쪽) 오른 쪽 상단에 해야 했지만, 제품 포장 특성상 불가피할 땐 주표시면에서 가능한 위치에 표시하도록 허용했다.
바코드·QR코드는 코드 테두리에 양각을 표시하도록 권장했다.
점자규격은 종전에 국내 점자 가독성 연구 결과와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점자 세부 규격을 정했으나, 앞으로는 개정 한국 점자 규정(문화체육관광부 고시)의 최신 점자 세부 규격을 따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개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의약품에 점자 표시를 하게 되면 국내 시각장애인 25만여 명(사회보장정보시스템 2021년 9월 기준)이 의약품 점자를 쉬우면서 정확하게 읽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각장애인, 고령층 등의 의약품에 대한 정보 접근성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바꾼 의약품의 점자 표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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