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7개 기관 참여 '2~3기 위암 치료 효과' 비교분석
[보건타임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위장관외과 민재석 과장(사진)이 최근 대한위암학회로부터 올해 가장 우수한 논문을 작성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종양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보기)은 책임 연구자로 민 과장이 전국의 27개 기관이 참여한 2기와 3기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장기 생존율을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Matching) 분석을 통해 비교한 유일한 다기관 임상을 다룬 연구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것이다.
이 연구는 단일 기관에서만 시행하는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로 큰 의의가 있다.
여기에 광범위 위 절제 수술 후 시행한 항암제의 약물별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 치료 후 위암의 재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예후 인자까지 분석했다는 데 주목을 받고 있다.
민 과장은 "최근 건강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조기 위암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며 "림프절 전이가 없는 1기 위암은 종양을 제거하는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적인 치료를 받으면 재발률이 매우 낮지만 2기 혹은 3기 위암은 치료 후에도 1기 위암보다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를 낮추기 위해 환자별로 적절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 과장은 지난 2018년 광범위 위 절제 수술을 받은 2기 혹은 3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보조적 항암 화학요법인 S-1 단독 요법과 XELOX 요법의 효과를 비교하는 다기관 코호트 연구로 대한위암학회 연구과제 공모에서 기획연구과제로 선정돼 대한위암학회로부터 연구비와 상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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