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세의료원장에 박창일, 이철 후보 중 한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거인단 598명 중 525명(87.8%)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1차 전자투표결과 박창일 후보는 224표(42.7%), 이철 후보 212표(40.4%), 권오웅 후보 39표(7.4%)를 득표했다. 김광문, 서일 후보는 38표 이하 득표로 탈락했다.
이에 따라 권오웅, 박창일, 이철 후보는 18일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다득표자 2인을 가리게 된다. 2차 투표에선 박창일, 이철 후보가 다득표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득표자 2인은 19일 연세대학교 김한중 총장에게 추천, 총장이 최종 의료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문제는 2차 투표에서 누가 1위를 할 것인가라는 점.
현재 가장 유리한 후보는 박창일 교수. 현직 병원장이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1차에서 탈락한 김광문, 서일 후보의 지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
이철 후보도 만만치 않은 상황. 1차에서는 아쉽게 12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지만 젊은 패기와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3위를 차지한 권오웅 후보의 행보. 최선을 다해 최종투표에 임할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후보와의 연대를 고려할지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쉽게 결론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1차에서 투표를 하지 않은 73명의 행보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이 과연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판도는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박창일, 이철 후보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지만 변수가 너무 많아 어느 후보가 1위를 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며 “18일 결선투표에서 최종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 노조도 연세의대 평의회 선거일정에 맞춰 지난 16일 1차 투표를 했고, 18일 최종 투표를 통해 2명의 최종 후보를 선출, 이들을 김한중 총장에게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